와이번스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8번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하고 4번의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우리는 구단과 그 구단의 선수들에 대한 애정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와이번스라는 팀명에 대한 애정도 함께 생겼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와이번스의 팀명 유지를 원합니다. 일렉트로스와 같은 타팀에게 놀림의 대상이 되고 오직 기업의 홍보 목적에만 집중하는 이름을 원하지 않습니다. 팀 이름이 놀림의 대상이 된다면 얼마나 비참하겠습니까? SK와이번스 구단의 역사를 잇고 싶으시다면 와이번스라는 이름도 함께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기아가 타이거즈라는 이름을 계속 고수한 것처럼 와이번스도 유지할 것을 촉구하니다.